SUMMARY :

지금 저는 몸살, 감기로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놀란 건, 오전 일찍 병원에 갔는데, 이미 감기 환자들로 앉을 자리가 없었고, 대기 시간만 30분 이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코로나(COVID-19), A형 독감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기 증상이 있다면 전염 및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연말을 맞이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청의 경고처럼, 해외 여행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의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특히 2025년은 독감과 뎅기열을 포함한 주요 감염병의 발생 규모가 예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5대 주요 감염병의 유행 국가와 구체적인 예방 가이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위협하는 '국경 없는 감염병'의 현실
2025년 연말은 호흡기 감염병(독감, 코로나19 등)과 모기 매개 감염병(뎅기열 등)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시기입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은 최근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 증가에 대한 경고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여행객들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WHO, ECDC 및 국내 질병관리청의 최신 보고(2025년 11월 기준)를 바탕으로, 연말 해외여행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할 건강 주의보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WHO 경고, 5대 주요 감염병의 유행 현황과 예방
WHO와 국내 자료를 종합해 볼 때, 2025년 연말 해외여행 시 가장 주의해야 할 5대 감염병은 독감(인플루엔자), 뎅기열, 홍역, 코로나19, 백일해입니다. 이 감염병들은 전파 방식과 유행 국가가 다르므로, 구체적인 예방 원리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1) 독감(인플루엔자) : 2025년 '역대급' 유행 경고
국내외 모두 2025년 겨울 독감 유행 규모가 지난 10년간 가장 심했던 절기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여행지에서 감염되면 여행 자체가 불가능해지며,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위험도 큽니다.
- 유행 국가/지역 : 전 세계 (특히 북반구 겨울 시즌에 유행이 증가)
- 비말 감염을 통해 전파, 호흡기 점막에 침투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 예방 가이드
- 출국 전 백신 접종 : 출국 최소 2주 전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해야 항체가 형성되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마스크 상시 착용 : 기내, 대중교통, 인파가 많은 실내 공간에서는 KF94(또는 N95) 마스크를 착용하여 비말 노출을 차단합니다.
(2) 뎅기열 :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의 주요 위협
뎅기열은 모기가 매개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에서 역대급 발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 주요 유행 국가/지역 : 동남아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중남미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
-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됩니다. 바이러스가 혈액으로 침투하여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뎅기 출혈열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숲모기 :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등을 매개하는 모기 종류로, 주로 낮에 활동합니다.
- 예방 가이드
- 모기 기피제 사용 : 외출 시 노출된 피부에 DEET 성분이 포함된 모기 기피제를 사용, 숙소 주변의 고인 물을 피합니다.
(DEET : 모기, 진드기 등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합성 화학 성분. 주로 야외 활동 시 피부나 옷에 뿌리는 방충제의 주요 성분) - 긴 옷 착용 : 밝은색의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여 모기에 물릴 가능성을 최소화합니다. 저녁부터 새벽 시간대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모기 기피제 사용 : 외출 시 노출된 피부에 DEET 성분이 포함된 모기 기피제를 사용, 숙소 주변의 고인 물을 피합니다.
(3) 홍역 (Measles) : 면역력이 낮은 성인의 위험 증가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최근 동남아, 중국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 주요 유행 국가/지역 : 동남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유럽 일부
- 예방 가이드 : 출국 6주 전 MMR 백신 2회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 또는 접종 기록이 불분명한 경우 반드시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MMR 백신 : 홍역(Measles), 유행성이하선염(Mumps), 풍진(Rubella)을 한 번에 예방하는 3종 복합 백신)
(4) 코로나19 : 동남아시아 재확산 주의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여행지에서 새로운 변이(예: NB.1.8.1)를 중심으로 재확산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NB.1.8.1 : 2025년 기준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입니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 능력이 기존 변이보다 더 강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주요 유행 국가/지역 :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 예방 가이드 : 여행 전 백신 추가 접종을 고려하고, 대중교통이나 인파가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및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합니다.
(5) 백일해 (Pertussis) : 일본 여행 시 특히 주의
백일해는 영유아에게 치명적이지만 성인에게도 기침을 유발하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환자가 크게 증가하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요 유행 국가/지역 : 일본 (2025년 누적 환자 수 급증)
- 예방 가이드 :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키고, 현지에서 유행 국가의 보건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DTaP 또는 Tdap) 기록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DTaP는 영유아용 백신, Tdap는 청소년 및 성인용 백신입니다. 둘 다 디프테리아(D), 파상풍(T), 백일해(P)를 예방하지만 용량과 대상 연령이 다릅니다. DTaP (생후 2개월 ~ 6세), Tdap(11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6) 안전한 여행을 위한 체크리스트
해외 감염병 예방은 '출국 전 준비'와 '여행 중 실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완벽한 대비만이 즐거운 여행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연말 건강한 해외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 단계 | 준비 항목 | 체크리스트 |
| 출국 전 | 정보 확인 및 예방 접종 |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NOW에서 여행국 감염병 위험 정보 확인출국 최소 2주 전 독감, 홍역 등 권장 백신 접종 완료 |
| 개인 준비 | 상비약 및 위생 용품 | 해열제, 소화제, 지사제 등 상비약과 손소독제, 마스크, 모기 기피제 반드시 챙기기 |
| 여행 중 | 위생 수칙 철저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실천끓인 물 또는 포장된 음료수만 섭취완전히 익힌 음식만 먹기 |
| 귀국 후 | 증상 관찰 및 신고 |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기침 등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에 연락 및 해외여행력 알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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