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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드랑이 냄새, 단순한 땀이 아닙니다! 액취증 유발균 억제 생활 습관 팁

by CoinBagger 2025. 11. 15.

SUMMARY :

    운동후 땀을 흘리고 있는 여성 이미지. 액취증 유발균 억제 생활 습관 팁
    액취증 유발균 억제 생활 습관 팁

    겨드랑이 냄새 때문에 저도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냄새가 난다고 생각이 들면,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는 팔을 들지도 않고, 옆구리에 딱 붙이고 다녔던 경험도 있습니다.  저만 이런 경험을 한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땀 자체를 냄새의 원인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겨드랑이 냄새의 진짜 범인은 세균에 있습니다.

     

    특히 스타파일로코쿠스 호미니스 (S. hominis)라는 세균이 땀샘 분비물을 분해하며 악취를 유발하는 핵심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저도 처음에는 겨드랑이는 항상 맞닿아 있고, 그리고 땀이 배출되니까 냄새가 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이 세균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는 조금 놀랐습니다.  액취증으로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생활에서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스타파일로코쿠스 호미니스 (S. hominis) : 인체 피부에 상주하는 미생물 중 하나인 표피 포도상구균의 일종으로, 특히 겨드랑이 부위에 많이 서식하며 액취증 유발 효소를 가진 주요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유독 겨드랑이에서만 불쾌한 냄새가 날까요?

    저는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릴 때마다 옷을 자주 갈아입어도 왠지 모를 찝찝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땀을 닦아내도 냄새가 쉽게 가시지 않고, 다른 사람들한테 냄새가 날까봐 걱정이 많았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그저 '잘 씻으면 괜찮아 지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씻을 때만 좋아졌을 뿐,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코로 올라왔습니다.

    액취증 유발균 (S. hominis) 억제 생활 습관 팁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땀을 흘릴 때마다 혹시 남들이 불쾌한 냄새를 맡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은 곳이나, 직장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는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됩니다. 겨드랑이 냄새를 단순히 땀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냄새가 없는 땀이 특정 세균을 만나면서 불쾌한 악취로 변하는 것입니다. 액취증은 땀샘 중 하나인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물질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특유의 악취를 풍기는 증상입니다.

    • 액취증: 땀샘, 주로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물질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 증상입니다.
    • 아포크린 땀샘: 주로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분포하는 땀샘으로, 단백질, 지방질, 철분 등이 포함된 땀을 분비합니다. 이 분비물 자체는 무취이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냄새를 유발합니다.

    1. 액취증 악취의 근본 원리 : S. hominis의 BO 효소

    앞어 언급했지만, 겨드랑이 냄새스타파일로코쿠스 호미니스 (S. hominis) 세균으로 인해 냄새가 발생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S. hominis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무취의 화합물 전구체를 먹이로 사용합니다. 이 세균이 가진 BO 효소를 통해 이 전구체를 분해하면 휘발성 유기 화합물인 티오알코올이 생성되는데, 이 티오알코올이 바로 우리가 맡는 불쾌한 악취의 실체입니다.

     

    액취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S. hominis의 활동을 억제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겨드랑이 냄새 ‘원인’ 밝혀냈다". The Science Times)

    • BO 효소 (BO enzyme) : 스타파일로코쿠스 호미니스 (S. hominis)가 가지고 있는 특정 효소로, 아포크린 땀 분비물 속 무취의 화합물 전구체를 분해하여 악취를 풍기는 티오알코올을 생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 티오알코올 : 황을 포함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로, 겨드랑이 냄새를 유발하는 주범입니다.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강한 악취를 풍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2. S. hominis를 억제하는 생활 습관 

    시중에 판매하는 데오도란트의 가격 대부분이 1만원을 넘어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막상 구매 할려고 하면 부담스럽고, 돈도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살까 말까 고민했던 경험.  물론 냄새 때문에 어쩔수 없이 결국 구매하게 되지만 구매를 하고 난 뒤에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1년, 5년, 10년, 20년? 언제까지 냄새 때문에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제는 데오도란트 없이 냄새 걱정 없는 생활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냄새를 데오도란트로 대처하기 보다, 냄새의 근본원인을 알고, 세균이 잘 자라는 환경을 바꾸는 것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데오도란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래 3가지 생활 습관을 꾸준하게 실천하면, 냄새 문제를 어느정도 완화 할 수 있습니다.

    (1) 겨드랑이 환경의 산성도 (pH) 유지

    S. hominis를 비롯한 대부분의 피부 세균은 알칼리성 환경에서 더 활발하게 번식합니다. 정상적인 피부는 약 pH 4.5에서 pH 6.0 사이의 약산성 상태를 유지하여 세균의 증식을 자연스럽게 억제하는 산성 보호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칼리성 비누나 세정제를 자주 사용하면 이 산성 보호막이 손상되어 S. hominis가 좋아하는 번식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 겨드랑이를 씻을 때 pH 5.5 내외의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야 합니다. 잦은 샤워보다는 하루 1~2회 정도 약산성 비누로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샤워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습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땀 분비물 즉시 제거 및 옷감 관리

    S. hominis의 먹이가 되는 것은 바로 아포크린 땀샘 분비물입니다. 이 분비물이 피부에 남아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S. hominisBO 효소 활동을 억제하는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 땀을 흘린 직후에는 데오도란트를 사용하기 전에, 물티슈나 깨끗한 수건으로 겨드랑이를 가볍게 닦아내어 분비물을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땀을 흡수한 의류는 즉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성 섬유보다는 면이나 천연 섬유처럼 통기성이 좋은 옷을 선택하여 겨드랑이의 습도를 낮추는 것이 S. hominis의 증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땀을 많이 흘리는 날에는 통풍이 잘되는 이너웨어 위에 겉옷을 입는 방식으로 땀의 흡수를 분산시키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겨드랑이 냄새를 촉진하는 음식 주의 

    겨드랑이의 땀 분비를 촉진하고 냄새를 촉진하는 음식 5가지

    1. 동물성 지방 및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육류, 유제품) :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버터, 치즈, 우유 등 유제품고지방/고칼로리 음식 (설렁탕, 삼계탕 등)
      (동물성 지방) : 땀샘과 피지샘으로 이동하여 박테리아와 만나 암모니아를 생성하며 악취를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액취증 특유의 시큼한 냄새를 유발하는 불포화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백질) : 과도하게 섭취하면 발한 작용을 촉진하고, 단백질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암모니아가 땀과 섞여 냄새를 고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마늘 및 향이 강한 향신료 : 마늘, 양파, 카레, 고수 등 황(Sulfur) 성분을 포함한 음식
      마늘에 함유된 알린(alliin)과 같은 황 성분이 체내로 흡수된 후 땀을 통해 배출될 때 고약한 냄새를 유발하거나 기존 냄새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3. 캡사이신이 포함된 매운 음식 : 고추, 청양고추,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 맵고 뜨거운 음식 (매운탕, 짬뽕, 불닭 등)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섭취 시 체온을 높이고 신경계를 자극하여 발한을 직접적으로 촉진합니다. 땀 분비량이 증가하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냄새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 커피, 에너지 드링크,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은 신경계를 자극하여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땀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5. 알코올(술) : 맥주, 소주, 와인 등 모든 종류의 주류
      알코올은 체내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되는데, 이 성분은 국내 지정 악취 물질 중 하나입니다.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땀을 통해 배출되면서 고약한 냄새를 풍길 수 있으며, 알코올 섭취 자체가 체온을 높여 땀 분비를 촉진합니다.

    요약, 액취증 관리 핵심

    액취증 유발균인 S. hominis를 억제하는 생활 습관의 핵심은 산성 피부 환경 조성, 분비물 즉시 제거, 그리고 겨드랑이 냄새 촉진 음식 주의를 말씀드렸습니다. 이 세 가지 원칙을 실천하면 일상생활에서 냄새 고민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액취증 완화에 도움을 줄수 있는 식단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비타민 A와 E가 풍부한 채소/과일 : 당근, 토마토, 시금치, 호박, 올리브오일, 깨, 땅콩 등 (악취 유발 물질인 과산화지질 생성을 억제하거나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박테리아 번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액취증은 생활 습관 개선, 꾸준한 위생 관리, 식생활 개선이 중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추천합니다.